[내돈내산] 카처 SC2 스팀청소기 3달 사용기 (feat. 무광타일의 저주),

 

새 집에 입주하면서 크림색 무광 타일을 선택한 것이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흐린 아일랜드 날씨때문에 최대한 밝은색 무광타일을 선택했는데 이 선택이 청소 스트레스로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죠.

 

먼지가 조금만 쌓여도 티가 나는 바닥! 게다가 무광 타일은 청소가 어렵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죠.

 

 

2년 넘게 버티다가 결국 스팀 청소기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 모델을 비교한 끝에 선택한 제품이 바로 카처 SC2 업라이트 스팀 청소기(Kärcher SC2 Upright Steam Mop) 입니다. 약 3달간 사용하며 느낀점을 솔직하게 남겨봅니다.

 

 

청소기 구입 시 선택 기준

가벼울 것!

사용하기 쉬울 것!

본 기능에 충실할 것!

 

 

그동안 가전을 써보니 기능이 많은 게 좋은 게 아니더군요. 살 때는 기능이 많으면 혹하게 되는데 손이 자주 가는 가전은 본 기능에 충실한 아이였어요.

 

한국인들에겐 더 유명한 비쎌 스팀청소기도 봤는데 아래 이미지 보고 구입을 포기했어요. 비쎌은 뭐가 많더라고요. 다양한 용도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카처보단 비쎌이 더 나을 수 있겠네요.

 

 

 

 

전 바닥 스팀 하나에만 집중했어요. 고민 끝에 고른 카처 SC2는 히팅 30초 이내, 0.4L 물탱크, 1600W 파워로 기본에 충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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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 소개할게요.

 

 

 

장점 1: 편리성

 

찍찍이 걸레 붙이고 물통 넣고 코드 꽂으면 끝.

코드를 꼽고 20초 내 그린 라이트가 켜지며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타일 모드와 라미네이트 모드 선택도 직관적이에요.

 

 

 

장점 2: 기능성

1600W 파워를 자랑해요. (이게 구입의 결정적인 이유였어요)

 

스팀이 팍팍 나오는 게 눈에 보여요.

가벼운 얼룩은 몇 번 문지르면 사라져요.

 

초기에 카처 스팀 청소기 구입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청소를 했는데요, 청소를 할 때마다 걸레가 더러워져서 그동안 얼마나 더럽게 살았는지(?) 실감이 가더라고요.

 

이틀에 한 번 꼴로 닦았는데도 초반엔 이렇게 더러웠어요

 

 

 

 

 

 

단점 1: 코드가 짧다

청소기 코드선이 5m 밖에 안 됩니다. 무조건 익스텐션이 필수에요. 또 무선 청소기에 익숙해서 그런지 선 있는 스팀 청소기가 살짝 불편하긴 했어요.

 

 

단점 2: 무거운 느낌?

스팀 청소기 구입할 때 최대한 가벼운 걸로 고르고 골라서 산 아이라서 다른 대안은 없었어요. 2.54kg 무게는 경량이지만 무선 청소기보다 살짝 무겁게 느껴져요. 20-30대는 무거움을 거의 못 느낄 것 같고 40대 중반 이후의 분들이 구입한다면 무겁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무거운 거 절대 싫은 분들이라면 비쎌 슬림 청소기(1.24kg)도 대안이 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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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3: 벽걸이 거치대 없음

손잡이에 미끄럼방지 고무가 있어서 벽에 기대 놓으면 흘러내리진 않아요.

하지만 거치대가 없어서 그 점은 좀 불편합니다.

손잡이에 고무가 있어서 벽에 기대도 넘어지진 않아요

 

 

 

총평 ★★★★☆.

심플한 기능과 성능이 가격 대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무게가 살짝 아쉬운 점, 선이 짧아서 불편한 점이 있네요.

 

BUT 단순하면서 강력한 스팀청소기를 찾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요.

 

카처 스팀청소기 SC2 Upright (소비자가 17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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