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론(Athlone)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 떨어진 도시, 골웨이. 아일랜드의 서쪽에 위치한 이곳은 예술가의 도시라고 할 만큼 도시의 분위기가 서정적이다. 아일랜드의 여타 도시들처럼 바다를 끼고 있지만 이곳에는 다른 도시에 없는 특별함이 숨어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골웨이 번화가로 들어가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여유와 낭만이 도시 전체에 흘러나온다. 길거리 곳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더 여유롭고 자유롭다. 하루의 생계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듣는이에겐 다른 어느 도시의 연주보다 훨씬 더 낭만적이고 서정적으로 들린다.
굽이굽이 시내의 번화가를 따라서 밀집해있는 술집, 레스토랑은 과거 도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골웨이 주민들보다 관광객이 더 붐비는 도시라 그럴까...걸어다니는 사람들, 카페에 앉아 있는 사람들,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살아있는 생기가 느껴진다.
2유로짜리 커피 한잔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도시 골웨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와 펍에서 시끌벅쩍 떠드는 사람소리도 모두 유쾌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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