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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런던 여행 팁] 빅토리아 스테이션과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은 다른 곳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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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여행한다면 한 번은 들어봤거나 한 번은 가게 되는 곳이 빅토리아 스테이션(Victoria Station)입니다. 빅토리아 스테이션은 서울역처럼 런던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또한 이 근처에서 지하철, 기차, 고속버스, 시내버스가 다 움직이기 때문에 교통이 가장 혼잡한 곳입니다.

(좌) 빅토리아 스테이션 전경, (우) 빅토리아 스테이션 바로 옆에 지하철로 연결된 통로가 있습니다

빅토리아 스테이션은 서울역처럼 역 안에 기차역과 지하철 역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버스를 타면 빅토리아 스테이션 근처 정류장에 내리게 됩니다. 숙소가 빅토리아 스테이션인 분들은 하차 후 숙소를 찾아가면 되고, 다른 곳에 숙소를 잡은 분들은 빅토리아 스테이션 튜브 역(tube=subway)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야 합니다.

 


 

1. 빅토리아 스테이션과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은 다르다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은 빅토리아 스테이션과 별개의 건물입니다

내셔널 익스프레스 코치 버스를 이용하여 공항이나 다른 지역으로 갈 때는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가야 하는데요,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Victoria Coach Station)은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나와서 도보로 약 5분을 걸어가야 합니다.

처음 런던을 여행할 때,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이 반포 고속버스 터미널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을 해서 빅토리아 스테이션 역과 연결되어 있거나 바로 근처에 있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빅토리아 스테이션 안에서 한참 동안 고속버스를 타는 곳을 찾다가 버스를 놓칠 뻔 했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빅토리아 스테이션과 별개의 건물이며 도보로 최소 4-5분을 걸어 가셔야 합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매우 가까운 거리로 보이지만 막상 4분을 걸어보면 꽤 먼 거리로 느껴져요.


런던 근교(옥스퍼드, 캠브리지 등)나 근교 공항(루튼 공항, 개트윅 공항, 스탠스테드 공항) 가기 위해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으로 가야 합니다.

 


 

2. 빅토리아 스테이션 전철역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환불할 경우, 시간을 넉넉히 잡아서 가자

>> 빅토리아 스테이션 전철역이 여러 노선의 교차점이라 매우 복잡합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구입할 때 5파운드의 보증금을 내고, 반납을 하면 5파운드를 돌려받습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오이스터 카드를 반납할 사람은 상관이 없는데, 저가항공을 타고 런던 외곽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은 마지막 종착역이 빅토리아 스테이션일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전철역보다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보니 환불받는 시간도 꽤 걸립니다.
시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줄을 서서 환불을 받는 시간이 최소 10분 이상은 된다는 걸 감안하자.

저의 첫 번째 런던 여행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런던 외곽 공항인 루튼 공항으로 가야 했던 날, 공항 코치 버스는 11시 출발이었고 빅토리아 스테이션(전철역)에는 10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넉넉할 줄 알았는데 줄을 서서 기다려서 카드를 환불받고 나니 10시 30분이었습니다. 빅토리아 스테이션 안에서 한참 동안 내셔널 익스프레스 버스 탈 수 있는 코치 스테이션을 찾았는데 나중에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이 빅토리아 스테이션과 다른 곳이고 건물도 꽤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둥지둥 코치 스테이션으로 찾아가다가 버스를 놓칠 뻔 한 기억이 있어요.


 

3.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Victoria Coach Station)의 화장실은 유료

한 번 사용하는데 30 페니를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한화로 약 500원?)
화장실 앞에 돈을 받는 사람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돈을 내야 합니다. 미리 다른 곳에서 볼일을 보고 오는 게 좋습니다.

 


4. 내셔널 익스프레스(National Express) 코치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다

 

허둥지둥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 도착해서 동전도 없어서 화장실도 못 가고 버스를 타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내셔널 익스프레스 코치 버스 맨 끝에 비행기처럼 작은 화장실이 있습니다. 위생 상태는 썩 좋지 않지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어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처음 런던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몰라서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작은 정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2019년 9월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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