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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클립스 오브 모어/ Cliffs of Moher] 모어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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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를 제대로 여행하려면 어디를 가야할까?


아일랜드를 제대로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블린 시내투어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옆나라 영국처럼 과거의 명성으로 점철된 화려한 성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아일랜드에도 성이 많기는 하다. 하지만 그거 보기 위해서 아일랜드 오는 거라면 비추한다. 그만큼 주변 국가에 비해선 초라하기 그지없다.)

이탈리아의 로마제국처럼 과거의 화려한 전성기로 도시 자체가 고풍스러운 것도 아니고,

프랑스처럼 달콤하고 낭만적인 도시적인 요소나 아름답다!라고 외칠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폐인처럼 화려한 건축물과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 오랫동안 한국인들에겐 아일랜드란 곳이 낯선 나라, 관광하기에는 매력이 없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도시의 모습도, 화려한 맛집들, 남들이 다 아는 유명한 건축물, 남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부러움을 살만한 어떤 번쩍이는 곳이 없이 아일랜드에는 별로 없다.

위에 나열된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독일 등등의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유럽의 나라들을 여행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아일랜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아일랜드의 매력은 비슷한 듯 비슷해보이지 않는 아일랜드의 자연들, 보물찾기를 하듯이 곳곳에 숨어 있는 아일랜드의 천혜의 자연을 찾고 또 찾는 과정, 그게 아일랜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인간의 힘으로 창조된 건축물이 아닌, 신의 숨어있는 자연의 걸작품을 찾고, 그 자연 앞에서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는 곳이 아일랜드가 아닐까 싶다.


그런 신의 엄청난 선물은 대서양 끝자락에 위치한 모어절벽(Cliffs of Moher)에서도 여실없이 볼 수 있었다.

해리포터를 비롯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당연히 가야하는 곳이라 생각하고 찾아가게 되는 곳. 그곳에 가서는 역시 유명할만하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는 그곳. 모어절벽.

절벽의 길이가 8km가 되고 300m의 높이를 자랑한다는 것을 알던지 모르던지 그곳에 가면 "와...멋지다." 이 느낌이 마음속에 가득차 버린다.

하나님은 어떻게 이런 자연을 창조하셨을까? 보여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 셔터를 눌러대지만 사진으로 보이는 풍경은 실망 그 자체이다. 눈에 보이는 그 느낌과 그 사실을 사진에 담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도 그 아름다운 자연들을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 내 마음에, 내 카메라속에 담아 놓는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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